[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은 28일 셀트리온에 대해 상반기 실적 기저효과 및 하반기 신제품 매출 확대,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공장부지 선정과 착공 소식 등에 따라 투자심리 개선이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8% 늘어난 1조637억 원, 영업이익은 966% 증가한 1964억 원으로 추정 매출액 1조137억 원, 영업이익 2001억 원에 대체로 부합했다
 
키움증권 "셀트리온 원가율 개선 숙제, 현지 생산해 관세 영향 최소화 검토"

▲ 셀트리온은 2025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판관비율은 30% 수준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공장 관련 요인(FDA 감사 대응 및 운영비용 등)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원가율이 49%보다 낮은 수준으로 1분기에는 원가율이 전분기 대비 4%p 하락한 45%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원가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품 믹스 개선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가 소진되며, 4분기 30%대 초반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판관비 역시 지난해 4분기 프랑스 정부 보조금(약 200억 원) 및 해외 인력 채용, 미국법인 광고비 발생 등으로 판관비율 33%를 기록했으나 2025년 연간 판관비율은 약 30% 수준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허혜민 연구원은 “짐펜트라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2천억~3천억 원 수준으로 기대감이 높지 않은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번들링이 가능한 제품(스테키마, 짐펜트라, 인플렉트라 등)의 수 증가로 보험사(PBM)와의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본격적인 매출 성장 탄력은 출시 3차인 2026년부터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인플렉트라와 램시마SC 역시 출시 3년차부터 본격 탄력 궤도에 진입한 바 있고, 다른 적응증 약물이지만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 역시 출시 3년차부터 매출 성장 탄력이 붙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보수적으로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4조3447억 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1조3523억 원이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기저효과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화 및 원가율 개선 등으로 2025년에는 영업이익 개선 폭이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세 영향은 올해 판매할 미국으로의 물량 대부분을 미리 공급하였기에 2025년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가격이 낮은 원료(DS)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완제(DP)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여 관세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등의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공장 부지 지역이 조만간 결정이 되면, 올해 중 착공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사주 약 2조 원, 현금 1조 원 규모로 총 3조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공장 건설은 장기적으로 비용과 수익성 등을 따져봐야 할 요소가 있으나,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관세의 불확실성 제거를 더욱 중요시하는 분위기이다.

셀트리온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난 9592억 원, 영업이익은 1287% 증가한 2142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