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관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우려가 적은 엔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엔터’를 꼽았다.
 
'관세 무풍' 엔터주 한한령 해제 기대감까지, 하나증권 "하이브 SM엔터 주목"

▲ 국내 주식시장에서 하이브 등 엔터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관련 종목으로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는 올해 BTS(방탄소년단)가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한다는 점이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공연 수익 확대 등으로 이익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엔터주는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르면 5월 한한령을 해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한령이 적용된 8년 동안 한한령 해제 가능성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다만 중국정부가 최근 외국계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 등에서 이번에는 현실화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여겨진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12월 방중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전면 무비자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한한령 해제는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다”며 “한한령 해제시 엔터주 수혜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보여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