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현장 내부통제 강화, 은행·비은행 계열사에 전담인력 251명 배치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앞줄 왼쪽 4번째)이 27일 본사에서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열고 내부통제 강화를 다짐했다. <우리금융그룹>

[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그룹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현장에 내부통제 인력을 늘렸다.

우리금융은 27일 그룹 본사에서 첫 번째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내부통제 전담인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정기적으로 연다. 임 회장은 직접 회의를 주재해 내부통제 현안을 들여다본다.

지주 준법감시인은 지속적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영업현장을 점검한다.

이날 임 회장은 내부통제 전담인력들에게 원칙과 규정 숙지 및 준수를 위한 영업점 직원들과 밀착 소통, 지속적 교육과 반복적인 점검, 신상필벌의 원칙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사고 예방과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금융그룹 영업현장 내부통제 강화 결의문’을 채택하고 올해를 ‘내부통제 혁신 원년’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한 우리금융은 계열사 현장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늘려 사고예방에 힘쓴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영업현장에 내부통제관리역-내부통제전문역-내부통제지점장을 배치해 ‘내부통제 3중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거점 영업점에서 일일감사를 담당하던 내부통제관리역 148명에 더해 올해 1월 전국 영업본부에 내부통제전문역 57명을 신규 배치했다.

내부통제지점장 31명은 영업현장 내부통제 활동을 총괄 역할을 수행하도록 재편했다.

우리금융은 카드, 자산신탁,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현장 조직에도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신규 배치 또는 확충했다.

이에 따라 은행·비은행 계열사를 포함해 모두 251명의 전담인력이 전국의 영업 현장에서 직접 내부통제 업무를 맡는다.

임 회장은 “우리의 내부통제 성공 경험을 계속해서 우수사례로 만들어가자”며 “완전히 탈바꿈할 우리의 경쟁력을 시장과 고객에게 보여주자”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