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 주(3월4일 이후)면 퇴근 뒤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12시간 주식거래' 시대가 열린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현재 장 마감 시간인 오후 3시30분 이후 4시간30분이나 장이 더 이어지는 만큼 국내 증시를 향한 개인투자자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부터 당장 퇴근 후 거래를 해 보려는 발 빠른 개인투자자는 1차 거래대상인 10개 종목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
증권업계가 1차 거래대상 10개 종목의 전망을 모두 밝게 보는 가운데 코스피에서는 코오롱인더, 코스닥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가 상대적으로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4일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문을 열면 국내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며 수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넥스트레이드가 주요국의 대체거래소 도입 사례처럼 거래비용 절감, 야간거래 도입, 다양한 거래방식, 빠른 체결속도 등 투자자에게 안정된 시스템을 제공한다면 한국에서도 거래량, 거래대금 등 증시 유동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넥스트레이드는 현재 한국거래소 대비 20~40% 낮은 수수료, 신규 호가 유형 등으로 투자자와 증권사 모두에게 거래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에 따른 증권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 종목을 최초 10개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해 800개까지 늘릴 계획을 세웠다.
넥스트레이드는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래종목을 선정하는데 첫 종목 10개는 시총 중위권 이하 종목에서 변동성 적은 종목을 선정했다.
코스피에서는 에쓰오일(S-Oil)과 LG유플러스, 제일기획, 롯데쇼핑, 코오롱인더 등 5개, 코스닥에서는 YG엔터와 에스에프에이, 동국제약, 컴투스, 골프존 등 5개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10개 종목 가운데 전날 기준 코스피에서는 에쓰오일이 시총 6조4623억 원(63위), 코스닥에서는 YG엔터가 시총 1조1046억 원(52위)으로 덩치가 가장 크다.
코스피에서 LG유플러스와 제일기획, 롯데쇼핑, 코오롱인더는 시총 순위가 각각 85위와 154위, 174위, 247위, 코스닥에서 에스에프에이와 동국제약, 컴투스, 골프존는 각각 81위와 82위, 104위, 179위에 그친다.
3월4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은 이들 10개 종목뿐이다. 기존 거래 시간 전후 5시간30분 동안의 시간대를 10개 종목이 독점하는 셈이다.
개인투자자가 3월 둘째 주까지 퇴근 뒤 주식거래를 하려면 이 10개 종목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만큼 수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넥스트레이드는 4월30일까지 거래수수료도 면제하는 만큼 신규 수급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
퇴근 후 거래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는 종목 선정 고민이 깊어질 수 있는데 코스피 5개 종목은 올해 들어 모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코스피 수익률과 비교하면 코오롱인더와 롯데쇼핑이 상대적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더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상승률 32.04%를 보이며 가장 많이 올랐고 롯데쇼핑(18.30%), 제일기획(7.20%), 에쓰오일(4.74%), LG유플러스(4.07%)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399.49에서 2641.09로 10.07%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YG엔터가 유일하게 지수 상승률을 뛰어 넘었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코스닥지수는 13.75% 상승했는데 YG엔터 주가는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29.04%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4.10%, 컴투스 주가는 2.04% 올랐고 동국제약과 골프존 주가는 각각 3.15%와 5.20%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오롱인더와 YG엔터의 앞으로 주가 전망도 나쁘지 않게 바라본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코오롱인더는 단단한 타이어코드(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직물형 보강재)와 페놀수지, 에폭시수지사업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아라미드(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안전복, 광케이블 등에 쓰이는 섬유물질) 수출 물량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YG엔터를 놓고는 “올해 상반기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 하반기 블랙핑크 컴백과 월드투어가 예상된다”며 “기존 아티스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면서 연내 신규 아티스트가 더해진다면 실적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넥스트레이트 1차 거래종목 10개 가운데 코스피에서는 코오롱인더와 에쓰오일, 유플러스 등 3개 종목, 코스닥에서는 YG엔터 1개 종목에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다.
나머지 6개 종목에는 별도의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이들 종목이 증권업계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제일기획은 한화증권과 흥국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이, 롯데쇼핑은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영증권, 한화증권, 유진투자증권, 흥국증권 등이 매수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코스닥 종목인 에스에프에이와 동국제약, 컴투스, 골프존도 상대적 수는 적지만 코스피 종목과 마찬가지로 매수 의견을 담은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에스에프에이는 BNK투자증권, 동국제약은 LS증권과 상상인증권, 컴투스는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 골프존은 NH투자증권 등이 매수 의견은 담은 보고서를 냈다.
하나증권 역시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흑자 전환 가능성, 동국제약은 인수합병 효과에 따른 외형 성장, 컴투스는 3월 일본 신작 기대감, 골프존은 해외사업 확장 등을 주요 투자포인트로 짚었다. 이한재 기자
현재 장 마감 시간인 오후 3시30분 이후 4시간30분이나 장이 더 이어지는 만큼 국내 증시를 향한 개인투자자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넥스트레이드 1차 거래대상 10개 종목 가운데 코스피에서는 코오로인더, 코스닥에서는 YG엔터 주가가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부터 당장 퇴근 후 거래를 해 보려는 발 빠른 개인투자자는 1차 거래대상인 10개 종목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
증권업계가 1차 거래대상 10개 종목의 전망을 모두 밝게 보는 가운데 코스피에서는 코오롱인더, 코스닥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가 상대적으로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4일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문을 열면 국내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며 수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넥스트레이드가 주요국의 대체거래소 도입 사례처럼 거래비용 절감, 야간거래 도입, 다양한 거래방식, 빠른 체결속도 등 투자자에게 안정된 시스템을 제공한다면 한국에서도 거래량, 거래대금 등 증시 유동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넥스트레이드는 현재 한국거래소 대비 20~40% 낮은 수수료, 신규 호가 유형 등으로 투자자와 증권사 모두에게 거래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에 따른 증권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 종목을 최초 10개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해 800개까지 늘릴 계획을 세웠다.
넥스트레이드는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래종목을 선정하는데 첫 종목 10개는 시총 중위권 이하 종목에서 변동성 적은 종목을 선정했다.
코스피에서는 에쓰오일(S-Oil)과 LG유플러스, 제일기획, 롯데쇼핑, 코오롱인더 등 5개, 코스닥에서는 YG엔터와 에스에프에이, 동국제약, 컴투스, 골프존 등 5개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10개 종목 가운데 전날 기준 코스피에서는 에쓰오일이 시총 6조4623억 원(63위), 코스닥에서는 YG엔터가 시총 1조1046억 원(52위)으로 덩치가 가장 크다.
코스피에서 LG유플러스와 제일기획, 롯데쇼핑, 코오롱인더는 시총 순위가 각각 85위와 154위, 174위, 247위, 코스닥에서 에스에프에이와 동국제약, 컴투스, 골프존는 각각 81위와 82위, 104위, 179위에 그친다.
3월4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은 이들 10개 종목뿐이다. 기존 거래 시간 전후 5시간30분 동안의 시간대를 10개 종목이 독점하는 셈이다.
개인투자자가 3월 둘째 주까지 퇴근 뒤 주식거래를 하려면 이 10개 종목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만큼 수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넥스트레이드는 4월30일까지 거래수수료도 면제하는 만큼 신규 수급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
퇴근 후 거래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는 종목 선정 고민이 깊어질 수 있는데 코스피 5개 종목은 올해 들어 모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코스피 수익률과 비교하면 코오롱인더와 롯데쇼핑이 상대적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더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상승률 32.04%를 보이며 가장 많이 올랐고 롯데쇼핑(18.30%), 제일기획(7.20%), 에쓰오일(4.74%), LG유플러스(4.07%)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399.49에서 2641.09로 10.07%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YG엔터가 유일하게 지수 상승률을 뛰어 넘었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코스닥지수는 13.75% 상승했는데 YG엔터 주가는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29.04%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4.10%, 컴투스 주가는 2.04% 올랐고 동국제약과 골프존 주가는 각각 3.15%와 5.20%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오롱인더와 YG엔터의 앞으로 주가 전망도 나쁘지 않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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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고객들에게 넥스트레이드 출범 소식을 적극 알리고 있다. 사진은 키움증권 MTS인 영웅문S#에 나온 대체거래소 거래종목 안내문. <키움증권 MTS 화면 캡쳐>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코오롱인더는 단단한 타이어코드(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직물형 보강재)와 페놀수지, 에폭시수지사업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아라미드(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안전복, 광케이블 등에 쓰이는 섬유물질) 수출 물량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YG엔터를 놓고는 “올해 상반기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 하반기 블랙핑크 컴백과 월드투어가 예상된다”며 “기존 아티스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면서 연내 신규 아티스트가 더해진다면 실적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넥스트레이트 1차 거래종목 10개 가운데 코스피에서는 코오롱인더와 에쓰오일, 유플러스 등 3개 종목, 코스닥에서는 YG엔터 1개 종목에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다.
나머지 6개 종목에는 별도의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이들 종목이 증권업계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제일기획은 한화증권과 흥국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이, 롯데쇼핑은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영증권, 한화증권, 유진투자증권, 흥국증권 등이 매수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코스닥 종목인 에스에프에이와 동국제약, 컴투스, 골프존도 상대적 수는 적지만 코스피 종목과 마찬가지로 매수 의견을 담은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에스에프에이는 BNK투자증권, 동국제약은 LS증권과 상상인증권, 컴투스는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 골프존은 NH투자증권 등이 매수 의견은 담은 보고서를 냈다.
하나증권 역시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흑자 전환 가능성, 동국제약은 인수합병 효과에 따른 외형 성장, 컴투스는 3월 일본 신작 기대감, 골프존은 해외사업 확장 등을 주요 투자포인트로 짚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