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ARM 세계 최초 '엣지AI' 칩셋 플랫폼 공개, IoT 최적화로 전력효율 극대화](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27120317_144302.jpg)
▲ 황선욱 ARM코리아 부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ARM 엣지AI 플랫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 플랫폼은 전력효율이 중요한 사물인터넷(IoT)에 최적화돼 아마존웹서비스(AWS), 지멘스 등이 이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ARM은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오크홀에서 ‘ARM 엣지AI 플랫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엣지AI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공개했다.
엣지AI는 엣지 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기술로, 기기에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고 AI를 실행하는 방식이다. IoT와 모바일 제품에 주로 탑재되고 있다.
황선욱 ARM코리아 부사장은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산업자동화 등에서 엣지AI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RM이 전체 에코시스템을 드라이브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엣지AI가 미래에 강력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스마트홈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적용되면 도어벨이 단순한 알림이 아니라 ‘배달원이 택배 두 상자를 문 앞에 두고 갔다’는 식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RM은 이날 전력효율을 극대화한 정보처리장치(CPU) ‘코텍스A320’과 엣지AI를 위한 신경망장치(NPU)인 ‘에토스U85’를 탑재한 ‘Armv9 엣지AI 플랫폼’을 발표했다.
기술 관련 발표를 진행한 정성훈 ARM코리아 상무는 “이번 엣지AI 플랫폼은 코텍스A320의 뛰어난 전력효율과 강력한 보안, 높은 호환성으로 엣지AI의 혁신을 다음 단계로 이끌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 공개된 코텍스A230은 전력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린 CPU다.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머신러닝 성능이 10배 상승했고, 전력효율은 50%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RM은 코텍스A320의 출시로 IoT 제품을 위한 초저전력 제품부터 초고사양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정 상무는 “최고성능이 필요한 경우 코텍스X925부터 에너지 효율이 필요한 코텍스A320까지 파트너사가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코텍스A320 CPU가 어떠한 공정을 사용해 제작되냐는 질문에는 "고객사별로 상이하다"고 답했다.
황 부사장은 “코텍스A320은 특정 상황에서는 5나노, 8나노, 14나노를 사용했고, TSMC는 6나노 12나도 등을 통해 제작한다”며 “엣지 제품이기 때문에 2나노 공정까지 사용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ARM의 라이선스 비용 상승과 자체 AI 반도체 제작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그는 “루머에 관해서 답을 드리기가 어렵다”고 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