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24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과 정대형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포스코퓨처엠 사내외이사 후보로 엄기천 포함 추천, 구미공장 매각도 의결

▲ 포스코퓨처엠이 정기 이사회를 열고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포스코퓨처엠>

 
엄 사장은 포스코 PosLX(리튬)사업추진반 팀장, 중국·베트남 해외법인장, 철강기획실장, 마케팅전략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에 선임돼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이끌어 왔다.

정 본부장은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 전략 분야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 경영기획본부장에 선임돼 재무와 전략 업무를 총괄해 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추천했다. 허 후보는 30여 년 동안 경제, 국제분야 전문가로 일했다. 기획재정부 제1차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등을 거쳤다.

퇴임 뒤에도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자문위원, 국제재무분석사(CFA) 한국협회 자문위원장을 역임했다. GS, 두산 등에서 사외이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전략과 투자 결정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추천했다. 천 본부장은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과 인도 해외법인장, 포스코홀딩스 철강팀장, 탄소중립팀장 등을 거쳤다.

이번에 추천된 사내외이사 후보들은 3월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이사회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도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구미 양극재 공장을 미래첨단소재에 매각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회사는 주력 제품 변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구미 양극재 공장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인수의향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했고 미래첨단소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다. 매각 절차는 올해 상반기 안에 마무리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