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보증권은 24일 네오위즈에 대해 ‘P의 거짓’ IP(지적재산권) 프랜차이즈화 시작과 스토리 중심의 PC/콘솔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네외위즈는 2024년 ‘P의 거짓’(PC/콘솔 소울라이크, 2023년 9월 출시)의 꾸준한 판매와 ‘브라운더스트2’(모바일 서브컬처 RPG)의 글로벌 팬덤 확보를 통한 매출&트래픽은 역주행했다. 
 
교보증권 "네오위즈 'P의 거짓' 팬덤 형성, 'P의 거짓 DLC' 성공 가능성 높아"

▲ 오위즈는 'P의 거짓' 출시 전 마케팅 진행에 따라 모멘텀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보드 및 디제이맥스 매출의 견조한 유지로 대형 신작이 없음에도 2024년 매출은 2023년과 유사한 3670억 원, 인건비 및 마케팅비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영업이익은 333억 원을 기록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5년은 ‘P의 거짓’ DLC(본편의 프리퀄 성격, 3분기 출시 예상)의 출시를 통한 해당 IP의 프랜차이즈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출시 이후 1년 반 정도가 경과했음에도 지난해 2분기부터 큰 하락 없이 분기별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팬덤을 성공적으로 형성하고 있다는 점과 2025년 2월13일 DLC 트레일러 공개시 게이머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점을 고려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90만 장의 DLC 판매를 추정하며, 번들 판매가 이루어질 경우 본편의 판매량도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네오위즈가 강점을 가진 탄탄한 스토리와 세계관 기반의 PC/콘솔 게임의 내부 개발이 5종 이상 기획/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Round 8 스튜디오 내 프로젝트 간 공용 인력을 확보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수로도 4~5개의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퍼블리싱에 있어서도 ‘울프아이 스튜디오’(Wolfeye Studios) 및 ‘자카자네’(Zakazane)와의 신작 퍼블리싱 계약 체결로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해 2026년부터 연 1개 이상의 PC/콘솔 신작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우 연구원은 “스토리 기반 PC/콘솔 게임 중심의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조직 개편을 추진하여 네오위즈의 유력 IP 추가 확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비용 통제 기조하에서도 웹보드 및 모바일 기존작들의 매출 역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네오위즈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P의 거짓’ DLC 출시 전 마케팅 진행에 따라 모멘텀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네오위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3744억 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36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