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금액이 12조 원을 넘어섰다.

2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 집계를 보면 조 회장이 보유한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51.25%(9774만7034주)의 가치는 21일 기준 12조2183억 원에 이른다.
 
메리츠금융 회장 조정호 주식 가치 12조 넘어서, 삼성전자 이재용 이어 2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가 21일 기준 12조2183억 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21일 12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12만3천 원)보다 1.63% 상승하면서 조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도 하루만에 1955억 원 늘었다.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오르면서 국내 재벌기업 총수 보유주식 평가금액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격차도 좁히고 있다.

21일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주식 평가금액은 21일 기준 12조9201억 원이다. 20일(13조1848억 원)보다 2600억 원가량 줄어들면서 12조 원대로 내려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9755만1953주)를 비롯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E&A 등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정호 회장은 조중훈 한진그룹 전 회장의 막내아들이다. 조 회장은 2002년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한불종금 3개 회사를 계열분리해 독립한 뒤 메리츠금융그룹을 출범시켰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