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영그룹이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 4억 원을 전달했다.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30개국 외국인 유학생 98명에 장학금 약 4억 원을 수여했다.
 
부영 외국인 유학생 98명에 장학금 전달, 이중근 "한국과 가교 역할 해 주길"

▲ 부영그룹이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 4억 원을 전달했다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장학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이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훗날 고국과 대한민국을 있는 가교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2008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세웠다.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 해마다 두 번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3개국 유학생 2645명이 누적 104억 원 가량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 이사장은 이날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제안도 다시 강조했다. 앞서 5일 올해 시무식에서 해당 제안을 내놨다.

유엔데이는 국제연합(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국내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기념했지만 1976년 공휴일에서 폐지됐다.

이날 행사에는 콜롬비아를 비롯해 필리핀과 캄보디아, 베트남, 에콰도르, 에티오피아 등 6·25전쟁 참전 12개국 대사도 참여했다.

이 이사장은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으로 유엔의 희생과 고마움을 기억하고 참전국과 외교 관계 개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