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전기차 공장 부지 물색" 현지매체 보도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맨 왼쪽)가 13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미국 정부 인사와 만나고 있다. 오른쪽 괘종시계 앞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모습도 보인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인도 현지에 전기차 제조 공장 부지를 찾아보고 있다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왔다. 

테슬라는 해당 보도 전날 인도에서 신규 채용 공고를 올리기도 했다. 

19일 인도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테슬라가 마하라슈트라주에 전기차 제조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마하라슈트라주 뿌네시에 소규모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해당 주에는 부품 공급사도 다수 위치하고 있다.

매체는 테슬라가 사업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진 지역부터 전기차 공장을 세울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전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주정부는 테슬라에게 뿌네 인근 차칸과 치칼리를 후보지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최근 인도에서 판매점 관리와 고객 지원 등 13개 직무 채용 공고를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게시했다. 

테슬라 관계자가 인도 완성차 제조사인 타타모터스 경영진과 접촉을 시도했다는 정황도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접견한 지 며칠 새 나온 일련의 움직임이다. 

이코노믹타임스는 “머스크 CEO가 모디 총리를 만난 뒤 테슬라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라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