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대신증권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 하향, 올해 실적 개선 기대"

▲ 대신증권이 17일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하향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4일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한솔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에 고객사 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에 매출 비중이 높은 주요 고객사 수주가 급격히 위축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상반기 기저 부담과 하반기 실적 모멘텀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3억 원, 영업이익 1천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99% 줄어든 것이다.

매출 역성장의 이유로 주력 제품인 입술화장품 매출이 국내와 북미의 주요 고객사향 수주 둔화로 감소한 점이 꼽혔다. 매출 하락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자동화 생산능력 초과 발주로 발생한 인건비, 중국 경기 악화에 따른 상해법인 매출부진도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정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고객사 다변화에 집중하며 올해 1분기 현재까지 고객사 비중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인디브랜드향 수주 확보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해외 고객사도 과잉재고가 해소되면서 수주 회복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상해 법인은 주요 고객사 물량이 경쟁사로부터 넘어오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2950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잠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