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가맹 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시적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유진투자 "교촌에프앤비 목표주가 상향, 올해 영업이익 2.3배 개선 전망"

▲ 유진투자증권이 13일 교촌에프앤비의 목표주가를 기존 6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교촌에프앤비의 목표주가를 기존 6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5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종선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저평가된 기업가치 회복과 경영 효율화를 위한 가맹 지역본부 직영 전환을 완료했다”며 “가맹 지역본부 직영화를 통해 올해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2일 발표된 잠정실적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59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6% 감소한 것이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판관비와 대손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예상실적에서 매출 성장은 보수적으로 추정했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154억 원, 영업이익 51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잠정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237.7% 늘어나는 것이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