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산재가 또 일어났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6일 “5일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회사는 현재 유가족과 장례 절차와 보상 문제 등을 논의 중이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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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당진공장 . |
현대제철 정규직 근로자 장모씨는 5일 새벽 6시50분쯤 당진공장에서 오일 누수와 와이어 탈선 등을 점검하다 32m 높이의 크레인에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찾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2건의 근로자 사망산재가 일주일 사이에 발생했다. 현대제철의 하청회사 소속 근로자 한모씨는 11월28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원료공장에서 점검작업을 하다가 설비 사이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2건의 사망산재 모두 점검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장씨의 장례가 마무리 될 때까지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을 위한 단체교섭과 쟁의대책위원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노조 관계자는 “공장별로 진행 중인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을 재개를 장례일정 이후로 연기한 것”이라며 “이번 사망산재와 관련해 기자회견 개최여부와 입장표명 등을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