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산재가 또 일어났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6일 “5일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회사는 현재 유가족과 장례 절차와 보상 문제 등을 논의 중이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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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당진공장 . |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찾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2건의 근로자 사망산재가 일주일 사이에 발생했다. 현대제철의 하청회사 소속 근로자 한모씨는 11월28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원료공장에서 점검작업을 하다가 설비 사이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2건의 사망산재 모두 점검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장씨의 장례가 마무리 될 때까지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을 위한 단체교섭과 쟁의대책위원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노조 관계자는 “공장별로 진행 중인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을 재개를 장례일정 이후로 연기한 것”이라며 “이번 사망산재와 관련해 기자회견 개최여부와 입장표명 등을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