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작년 영업손실 121억으로 적자 줄어, 작년 4분기는 흑자전환

▲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분기 흑자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펄어비스> 

[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실적이 2023년과 비교해 적자 폭이 줄었다고 공시를 통해 11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57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검은사막 온라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12월 페스타 이후 북미유럽을 포함한 기존 지역에서의 반등이 강하게 나오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연간으로는 매출 3424억 원, 영업손실 121억 원을 냈다. 매출은 2.7% 늘고, 영업 적자 폭은 줄어든 것이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매출 비중이 82%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는 PC 76%, 모바일 20%, 콘솔 4%를 기록했다.

2024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은 2023년 첫 공개한 ‘아침의 나라’ 콘텐츠의 마지막 서울편을 선보였으며, 중국 지역에 검은사막을 출시했다.

올해에는 ‘검은사막’과 ‘이브’ IP(지적재산권)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며, 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회의(GDC)를 시작으로 ‘붉은사막’의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다.

신작 ‘붉은사막’은 올해 4분기 출시가 예고된 펄어비스의 야심작이다. 

허진영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2019년 ‘붉은사막’을 시장에 공개한 뒤 많은 시간이 지났다”며 “처음으로 고품질 콘솔 시장에 도전하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붉은사막’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