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아에스티가 올해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처방 확대에 힘입어 전문의약품(ETC)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동아에스티 목표주가 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올투자 "동아에스티 성장호르몬제 매출 성장 지속, 임상 결과 발표 기대"

▲ 동아에스티가 올해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처방 확대에 힘입어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동아에스티 주가는 5만1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여러 신약 후보물질 임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로트로핀은 펜타입 제형 출시 효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매출은 2023년보다 25.2% 증가한 1188억 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복제약) 이뮬도사는 1월 유럽에 발매한 이후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에는 5월 발매가 예정됐다. 하반기부터 로열티 수익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는 비만치료제로 개발하는 DA-1726 임상1a상 파트2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2형 당뇨치료제로 개발하는 DA-1241도 임상2a상 탑라인(주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팜으로부터 도입한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연내 허가 신청 및 조기 승인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동아에스티는 2025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7169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0.7%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