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940만 원대에서 오르고 있다. 

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2시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5% 오른 1억494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1억4940만대 강세,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 두고 관망세

▲ 비트코인 시세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4% 오른 41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XRP)도 1XRP(리플 단위)당 4.63% 상승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솔라나(7.22%), 비앤비(5.99%), 도지코인(4.75%), 에이다(1.77%), 트론(0.85%)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테더(-0.58%), 유에스디코인(-0.58%)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코인이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며서 큰 폭으로 내렸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 수입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는데, 관세 부과로 인플레이션 수준이 심화하면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낮아지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들어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2월10일 중국의 보복관세 시행 여부와 미·중 정상 사이의 협상 진척상황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