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던 가수 송대관씨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7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국민가수 송대관님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58년 간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또 흥겹게 만들어주신 당신의 노래들을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이재명 '트로트 4대 천왕' 송대관 애도, "국민 위로한 당신의 노래 기억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향년 79세로 별세한 '국민가수' 송대관씨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연합뉴스>


송씨는 전날 몸의 이상을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46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1965년 전주영생고를 졸업한 뒤 상경해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무명생활을 이어가다 1975년 발표한 노래 ‘해뜰날’이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MBC 가수왕에도 올랐다. 송씨는 1990년대에도 '유행가', '네박자' 등을 꾸준히 성공시키며 인기를 얻었다.

여러 TV프로그램에서 트로트 가수 태진아씨와 절친한 친구이자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대중에게 큰 재미를 안겨주기도 했다.

송씨는 2001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08년에는 제2대 가수협회장에 올라 후배 가수들의 권익보호에도 힘썼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11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