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방산물자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완제품’과 관련해 방산업체 요건을 충족한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을 각각 방산업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차기 구축합 사업은 2030년까지 신형 구축함 6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조8천억 원에 이른다.
 
산업부, 한국형 차기 구축함 방산업체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지정

▲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한국형 차기 구축함, 완제품'의 방산업체로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을 지정했다. 


이번 방산업체 지정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의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전 절차다.

산업부는 “방위사업법 제35조와 시행령 제41조 등에 따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했으며 신규업체 지정 타당성 검토, 합동 현장실사단 구성·생산능력판단기준서 마련, 합동 현장실사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사는 방사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한 합동 현장실사로 진행했다.

실사 결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모두 구축함 완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또 방사청의 보안측정결과 두 회사가 모두 보안요건을 충족했음을 확인했다.

산업부는 “KDDX 방산업체 지정이 완료된 만큼, 사업자 선정 등 사업 추진 방식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 모두 방산업체로 지정되면서 KDDX 사업 발주처인 방위사업청이 수의계약 혹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