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NH농협금융은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기 시작, 금감원 수석부원장 지내

▲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연합뉴스>


이날 이사회와 주주총회까지 열리며 이 후보자는 농협금융 회장에 최종 선임됐다. 임기는 2025년 2월3일부터 2027년 2월2일까지 2년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금융환경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후보자가 금융산업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에서 경제정책부터 실무업무까지 폭넓은 업무 경험 쌓았으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해 금융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후보자는 1966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사대부고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미국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 국장·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해 12월27일 임추위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자로 이 후보자를 낙점했다.

다만 이 후보자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대상으로 즉시 선임이 제한됐다. 올해 1월24일 취업심사 승인을 받았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