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오위즈에 대한 주식 투자의견이 단기매수로 하향됐다. 신작 출시가 늦어지면서 단기 기대감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네오위즈의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2만8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신한투자 "네오위즈 주식 단기매수로 하향, 신작 늦어져 단기 기대감 부족"

▲ 네오위즈 신작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네오위즈 주가는 1만88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P의거짓’ 성과 이후 일부 프로젝트 취소와 신작 일정 지연으로 단기 기대감이 사라져 목표배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네오위즈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916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16.3%, 영업이익은 70.4% 줄어든 것이다.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영업이익 59억 원도 밑돌 것으로 봤다. 

2023년 9월 출시된 P의거짓 출시효과가 제거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 외 ‘브라운더스트2’는 1.5주년 이벤트에 힘입어 매출 우상향세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가 향후 대형 IP를 확보를 위한 투자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강 연구원은 “향후 대형 IP 확보를 위한 스튜디오 투자와 자체 IP 개발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며 “‘P의거짓’으로 개발력을 검증한 만큼 신규 IP와 PC·콘솔 신작 출시 시점이 가시화되면 주가가 탄력적으로 반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랭크와 자카자네 스튜디오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했다”라며 “이러한 성과들이 가시화되기까지 2~3년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