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구 압구정 3구역 정비계획 결정요청으로 일대 재건축이 본격화된다.

강남구청은 20일 압구정 3구역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3구역을 끝으로 2~5구역 정비계획 결정 요청이 모두 이뤄졌다.
 
정비계획 결정 요청은 재건축에 돌입하는 첫 단계로 여겨지는 만큼 압구정 2~5구역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다.

압구정 2~5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추진 단지로 2023년 7월 서울시 가이드라인이 수립됐다. 각 조합은 이를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강남구에 제출했다.

강남구는 제출받은 정비계획안을 주민공람과 구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2구역(지난해 9월)과 4구역(지난해 11월), 5구역(지난해 12월), 3구역(올해 1월) 순으로 정비계획 결정 요청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압구정 2구역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해 최고 높이를 250m 이하(65층)로 조정했고 조합은 이를 대부분 수용했다.

수정 계획안은 1월17일부터 2월17일까지 주민 재공람을 거쳐 상반기 안으로 최종 결정돼 고시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정비계획 결정 요청이 완료돼 일대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지속 협력해 압구정 일대 재건축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