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417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전 기대감이 반영돼 최고가를 기록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취임식 진행 뒤 열기가 빠지고 있다.
 
비트코인 1억5417만 원대 횡보, 트럼프 취임식 직후 하락한 뒤 진정세

▲ 비트코인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 최고가를 기록한 뒤 급락, 이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1% 오른 1억541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44% 오른 492만9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5.23% 오른 46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1.47%) 트론(3.47%)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94% 내린 36만7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1.32%) 비앤비(-0.78%) 도지코인(-1.11%) 유에스디코인(-1.25%)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친가상화폐’ 성향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당선된 뒤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다고 기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언급했다.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20일 오후 12시(현지시각) 취임식이 진행되기 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갱신해 왔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가상화폐 관련 언급을 하지 않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선 뒤 현재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트럼프 취임식 뒤 몇 시간 동안 가상화폐 시장에서 2억 달러(약 2881억 원)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