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기존 서비스 게임의 매출 감소와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인건비 탓에 지난해 4분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6일 "회사의 주력 사업 분야인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2024년 4분기 전체 매출도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에 진행한 대규모 조직 개편으로 발생한 비용도 올해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111억 원, 영업적자 115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6.1%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하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 4275억 원을 4.0% 밑돌고, 영업적자도 481억 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모바일 매출이 2371억 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20.7% 감소하며 전체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매출은 일반적으로 전체 매출의 50~60% 정도를 차지한다.
가장 큰 수익원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M'에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의 효과가 떨어지고, '리니지 2M'과 '리니지 W' 등의 매출 감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PC·콘솔 매출은 819억 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11.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로열티 매출은 661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6.3%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10월1일 글로벌 출시한 MMORPG '쓰론 앤 리버티'가 초기 흥행에 성공한 결과가 PC·콘솔이 아닌 로열티 매출로 잡히며 상반된 결과를 이끌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비용은 5266억 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2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인건비가 3019억 원으로 같은 기간 47.9% 늘어나며 전체 비용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024년 하반기에 출시한 대부분 작품의 매출 기여도가 제한적"이라며 "반면 조직 효율화 과정에서 비용은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에 실시간 전략(RTS) 게임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드'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 1종을 선보이며, 하반기에는 MMORPG '아이온2'와 루트슈터 '프로젝트 LLL'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인원 조정에 따른 인건비 감소와 수익성이 낮은 게임 서비스 종료를 통한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신작의 성공 여부가 올해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대규모 구조 개편으로 올해 실적 반등을 준비했다"면서도 "아이온2를 제외하면 기대작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어, 더 많은 신작의 성공을 통해 개발 역량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6일 "회사의 주력 사업 분야인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2024년 4분기 전체 매출도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에 진행한 대규모 조직 개편으로 발생한 비용도 올해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의 부진과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탓에 2024년 4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111억 원, 영업적자 115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6.1%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하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 4275억 원을 4.0% 밑돌고, 영업적자도 481억 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모바일 매출이 2371억 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20.7% 감소하며 전체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매출은 일반적으로 전체 매출의 50~60% 정도를 차지한다.
가장 큰 수익원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M'에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의 효과가 떨어지고, '리니지 2M'과 '리니지 W' 등의 매출 감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PC·콘솔 매출은 819억 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11.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로열티 매출은 661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6.3%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10월1일 글로벌 출시한 MMORPG '쓰론 앤 리버티'가 초기 흥행에 성공한 결과가 PC·콘솔이 아닌 로열티 매출로 잡히며 상반된 결과를 이끌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비용은 5266억 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2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인건비가 3019억 원으로 같은 기간 47.9% 늘어나며 전체 비용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024년 하반기에 출시한 대부분 작품의 매출 기여도가 제한적"이라며 "반면 조직 효율화 과정에서 비용은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에 실시간 전략(RTS) 게임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드'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 1종을 선보이며, 하반기에는 MMORPG '아이온2'와 루트슈터 '프로젝트 LLL'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인원 조정에 따른 인건비 감소와 수익성이 낮은 게임 서비스 종료를 통한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신작의 성공 여부가 올해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대규모 구조 개편으로 올해 실적 반등을 준비했다"면서도 "아이온2를 제외하면 기대작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어, 더 많은 신작의 성공을 통해 개발 역량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