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1층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정 회장의 얼굴을 본떠 생성한 가상 이미지를 활용한 디지털 포토카드 부스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인공지능 기술 이미지로 직원들과 사진 촬영 이벤트

▲ 현대백화점이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1층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얼굴을 본떠 생성한 가상 이미지를 활용한 디지털 포토카드 부스를 운영했다. <현대백화점>


촬영 화면에는 턱시도 차림에 손에 들고 터뜨리는 작은 폭죽(스파클러)을 손에 쥔 정 회장의 모습이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정 회장이 턱시도를 입은 이유에 대해 직원들에 대한 존중의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토카드 기획은 현대백화점 디지털사업본부 소속 Z세대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정 회장이 받아들이면서 추진됐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사옥 근무 전체 직원의 절반이 넘는 800여 명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가중과 저성장 기조 장기화 등으로 다소 위축된 사회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각자 자리에서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새해 긍정적 기대와 희망을 함께 나누자는 정 회장의 취지를 담아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포토카드 촬영에 참여한 이성은 현대백화점 선임은 “올해는 유독 무겁고 조심스러운 분위기로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시작이라는 설렘을 체감하기 어려웠는데 직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기회에 새해 희망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