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은행이 올해 내부통제 강화를 최대 과제로 꼽은 가운데 NH농협카드가 새 최고경영자(CEO)로 소비자보호 업무를 총괄한 경력을 가진 이민경 사장을 선임하면서 발을 맞췄다.
이 사장은 농협카드 첫 여성 최고경영자로 내부통제 강화는 물론 짧은 기간 여러 차례 수장이 바뀐 농협카드 조직 안정화와 미래고객 확보에도 힘을 싣는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카드가 신임 사장 인사를 놓고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협카드는 신임 사장으로 이민경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을 선임했다.
이 사장은 1986년 농협은행에 입행한 뒤 초지동지점장, 안산중앙동지점장, 외환지원센터장, 자산관리(WM)사업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을 역임했다.
영업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소비자보호 역량까지 두루 갖춘 셈이다.
특히 이는 농협은행의 내부통제 강화 기조와 결을 같이 하는 인사로 풀이된다.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은행과 분리된 별도 법인으로 경영되는 것과 달리 농협카드는 농협은행의 카드분사 형태로 운영된다.
지주계 카드사 가운데 은행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의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 발을 맞춰야할 이유도 큰 셈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금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세우고 내부통제 강화에 특히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취임사에서 “금융은 목적이 될 수 없고 오직 고객성장의 수단으로서만 의미가 있다”며 “은행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취약점을 재정비해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식과 함께 금융사고 예방 실천 서약식도 진행했다.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안정적 실적을 내기 위한 조직 안정화도 이 사장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농협카드는 최근 약 1년 사이 여러 차례 리더십 변화를 겪었다.
2024년 1월 취임한 윤성훈 전 사장은 7개월 만에 다시 농협중앙회로 자리를 옮겼다. 금동명 전 사장이 그 뒤를 이었으나 지난해 말로 5개월의 짧은 임기를 마쳤다.
이 사장이 그 다음 주자로 농협카드를 이끄는 상황에서 성과 창출을 위한 포석으로 우선 내부안정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농협카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
농협카드는 지난해 12월 기존 ‘NH농협카드앱’과 ‘NH페이’를 통합한 디지털플랫폼 ‘뉴NH페이’를 선보이면서 신규 고객 발굴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다. 농협카드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접근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불확실성이 증대된 경제 환경과 비우호적 경영 여건 지속으로 사업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NH농협카드만의 고객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외국인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등 미래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이 사장은 농협카드 첫 여성 최고경영자로 내부통제 강화는 물론 짧은 기간 여러 차례 수장이 바뀐 농협카드 조직 안정화와 미래고객 확보에도 힘을 싣는다.
▲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이 소비자보호부문 역량을 발휘해 NH농협은행의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 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NH농협카드 >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카드가 신임 사장 인사를 놓고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협카드는 신임 사장으로 이민경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을 선임했다.
이 사장은 1986년 농협은행에 입행한 뒤 초지동지점장, 안산중앙동지점장, 외환지원센터장, 자산관리(WM)사업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을 역임했다.
영업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소비자보호 역량까지 두루 갖춘 셈이다.
특히 이는 농협은행의 내부통제 강화 기조와 결을 같이 하는 인사로 풀이된다.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은행과 분리된 별도 법인으로 경영되는 것과 달리 농협카드는 농협은행의 카드분사 형태로 운영된다.
지주계 카드사 가운데 은행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의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 발을 맞춰야할 이유도 큰 셈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금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세우고 내부통제 강화에 특히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취임사에서 “금융은 목적이 될 수 없고 오직 고객성장의 수단으로서만 의미가 있다”며 “은행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취약점을 재정비해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식과 함께 금융사고 예방 실천 서약식도 진행했다.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안정적 실적을 내기 위한 조직 안정화도 이 사장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 NH농협카드가 2024년 12월 통합디지털플랫폼 '뉴NH페이'를 출시했다. < NH농협카드 >
농협카드는 최근 약 1년 사이 여러 차례 리더십 변화를 겪었다.
2024년 1월 취임한 윤성훈 전 사장은 7개월 만에 다시 농협중앙회로 자리를 옮겼다. 금동명 전 사장이 그 뒤를 이었으나 지난해 말로 5개월의 짧은 임기를 마쳤다.
이 사장이 그 다음 주자로 농협카드를 이끄는 상황에서 성과 창출을 위한 포석으로 우선 내부안정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농협카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
농협카드는 지난해 12월 기존 ‘NH농협카드앱’과 ‘NH페이’를 통합한 디지털플랫폼 ‘뉴NH페이’를 선보이면서 신규 고객 발굴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다. 농협카드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접근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불확실성이 증대된 경제 환경과 비우호적 경영 여건 지속으로 사업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NH농협카드만의 고객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외국인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등 미래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