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올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와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 성장에 힙임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9일 대웅제약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증권 "대웅제약 실적 개선 지속, 위식도역류 약과 보툴리눔 톡신 중국 진출 주목"

▲ 대웅제약이 올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와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 성장에 힙임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8일 대웅제약 주가는 12만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고마진 품목인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 당뇨병치료제 '엔블로' 등 성장에 힘입어 올해에도 외형성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펙수클루의 중국 시판허가는 상반기, 나보타 중국 시판허가는 올해 안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나보타는 중국 시판허가 이후 현재 논의하고 있는 파트너사와 기술수출 계약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대웅제약의 비영업 기업가치의 불확실성 또한 해소되는 시기이므로 저평가된 본업의 가치 및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97억 원, 영업이익 34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1.2%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주력 품목 성장이 원가율 개선을 이끌었고 내부 판매관리비 효율화 전략에 따라 과거 4분기에 집중된 비용 증가폭도 최소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150억 원, 영업이익 16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13.1%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