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지난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 순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은 2023년과 비교해 각각 매출증가율 94%와 93%를 기록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8일 지난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규모가 2023년과 비교해 17% 성장한 1582억 달러(약 230조5천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과 반도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재고 관리를 진행한 결과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AI와 서버 메모리 수요가 증가로 매출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나며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매출증가율이 각각 94%와 93%에 달했다.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 역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 규모가 94% 늘었다.
시장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12.9%, SK하이닉스가 8.5%, 퀄컴이 5.5%, 인텔이 5%, 마이크론이 4.9% 순이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