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기아와 대규모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 주가 장중 12%대 강세, 6조7천억 규모 해상운송계약 맺어

▲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2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스텔라호'. <현대글로비스>


2일 오전 11시32분 코스피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2.62%(1만4900원) 오른 13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7.53%(8900원) 높아진 12만7천 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13만6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기아와 운송계약으로 국내 생산물량 50% 가량의 수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5년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 선박 운영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거승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12월31일 현대차·기아와 6조7천억 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현대차와 3조3655억 원, 기아와 3조3300억 원이다. 계약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 말까지 5년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