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발전원부터 전력기기, 전력케이블분야 투자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공급 관련 기업들에 전방위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은 2025년 초고압 변압기 미국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일전기(특수변압기), 대한전선(초고압케이블), 가온전선(중고압케이블), 두산에너빌리티(소형모듈원자로) 등도 유망기업으로 꼽혔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연 평균 13~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미국 전체 전력수요의 6.7~12%에 이르는 수준이다.
미국은 주요 지역의 데이터센터 공실률이 1%대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북부 버지니아에서는 기존 데이터센터 4.9GW에 더해 1.9GW 규모를 건설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기업들도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전기차 보급 확대, 제조업 생산시설의 복귀(리쇼어링), 산업과 건물의 전기화 등 중장기 전력수요 확대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석탄과 원전의 노후화, 재생에너지 보조금 감축 등이 더해진다면 전력 인프라 투자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발전원부터 전력기기, 전력케이블분야 투자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공급 관련 기업들에 전방위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HD현대일렉트릭을 포함한 국내 전력기기 관련 기업들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은 2025년 초고압 변압기 미국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일전기(특수변압기), 대한전선(초고압케이블), 가온전선(중고압케이블), 두산에너빌리티(소형모듈원자로) 등도 유망기업으로 꼽혔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연 평균 13~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미국 전체 전력수요의 6.7~12%에 이르는 수준이다.
미국은 주요 지역의 데이터센터 공실률이 1%대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북부 버지니아에서는 기존 데이터센터 4.9GW에 더해 1.9GW 규모를 건설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기업들도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전기차 보급 확대, 제조업 생산시설의 복귀(리쇼어링), 산업과 건물의 전기화 등 중장기 전력수요 확대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석탄과 원전의 노후화, 재생에너지 보조금 감축 등이 더해진다면 전력 인프라 투자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