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드라마 '오징어게임2'가 흥행하면서 미디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오징어게임2는 공개 뒤 일주일 만에 전세계에서 4억9천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미디어'를 꼽았다.
 
하나증권 "오징어게임2 흥행에 미디어주 투자심리 개선, SBS 스튜디오드래곤 주목"

▲ 드라마 '오징어게임 2'가 흥행하면서 미디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오징어게임2 포스터. <넷플릭스>


관련 종목으로는 SBS와 스튜디오드래곤, 콘텐트리중앙, NEW,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드을 제시했다.

넷플릭스의 드라마 오징어게임2는 최근 공개된 뒤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편의 기록도 갈아치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하나증권은 "1편이 시청수 6800만 회에 도달하기까지 2주 이상 걸렸지만 2편은 일주일 만에 달성했다"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전 최고기록인 '웬즈데이'의 5010만 시청수를 뛰어넘으면서 93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세계적으로 흥행하는 드라마가 한국에서 나온 만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징어게임3가 올해 공개된다는 점과 미디어 기업 사이 협력으로 관련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오징어게임3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은 1일 발표됐고 6월27일 본편이 공개된다"며 "또한 올해 1월부터 SBS는 예능과 드라마 등 콘텐츠를 넷플릭스에 공급해 미디어주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