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외평채)가 22년 만에 발행된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원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연간 발행한도는 20조 원으로 전액 1년물로 발행된다.
 
기획재정부 내년 1월 22년 만에 원화 표시 외평채 발행, 연간 20조 한도

▲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부터 외평채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외평채는 원화 값 안정을 목표로 정부가 조성한 외국환평형기금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외국환평형기금은 외화와 원화 자산으로 구성된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 달러를 팔고 반대의 상황에서는 원화 자산으로 달러를 매입해 외환시장 변동성을 줄인다.

이번에 발행되는 외평채의 입찰일은 내년 1월24일이다.

기재부는 내년 1분기에 발행 물량의 12%를 발행할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 예정 발행물량은 40~45%다.

원화 외평채를 발행하는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