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는 동박사업을 하는 완전 자회사 SK넥실리스가 폴란드 정부로부터 보조금 5억4500만 즈워티(약 1950억 원)를 지원받는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지원금은 유럽연합의 그린딜 정책의 일환인 ‘한시적 위기 및 전환 프레임워크(TCTF)’에 따른 것이다.
 
SK넥실리스 1950억 규모 폴란드 정부 보조금 확보, 현지공장 운영 개선

▲ SK넥실리스가 폴란드 정부로부터 보조금 5억4500만 즈워티(약 1950억 원)를 지원받는다. < SK넥실리스 >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해 3월 TCTF를 도입하고 전기차, 배터리 등 저탄소화 추진 기업에 보조금 지급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소재사가 TCTF 보조금을 수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 정부와 회사는 이번 보조금 지급을 계기로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등 중장기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는 보조금을 통해 폴란드 현지 공장 운영을 개선하기로 했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에 동박공장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고객사 인증 프로세스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해 나간다.

SKC 측은 "재무 건전성 강화에도 탄력을 받게 된 만큼, 유럽 시장 수요 회복에 맞춰 공장을 즉각적으로 가동하는 등 캐즘 이후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