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이 필리핀에서 2800억 원이 넘는 일감을 따냈다.

HJ중공업은 18일 필리핀 교통부와 ‘필리핀 세부 신항만 건설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공시했다.
 
HJ중공업, 2824억 규모 필리핀 세부 신항만 건설사업 수주

▲ 필리핀 세부 신항만 건설사업 조감도. < HJ중공업 >


이 사업은 기존 세부항에서 북동쪽으로 10km 떨어진 콘솔라시온 지역에 새로운 대규모 항만을 건설하는 공사다.

구체적으로 25만㎡ 규모 매립지 위에 대형 선박 2대를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운영시설 및 진입도로 등을 조성한다.

계약금액은 2824억 원으로 2023년 HJ중공업 연결기준 매출의 13.06% 규모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5개월이다.

다만 실착공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HJ중공업은 “계약금액 및 공사기간 등은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