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표 이동석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가야, 연말 최대생산으로 극복"

▲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외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연말 최대 생산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자는 내용을 담은 임직원 대상 특별 담화문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비즈니스포스트]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외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연말 최대 생산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1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동석 사장은 담화문에서 "중동과 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전 세계 경기침체는 지속되고 있고, 최대 판매 시장인 미국은 향후 10~20%의 보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설상가상의 악재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국내 정치 문제로 국가적 혼란이 가중돼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내수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국내외 리스크가 우리 현대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외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가장 최선의 길은 바로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던 일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예정된 신차를 완벽한 품질로 적기에 양산해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부품사 공급망 리스크가 최근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 이제는 연말 최대 생산으로 다시 뛰는 현대차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짚었다.

이어 "현대차의 위기 극복 DNA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자"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