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중증 간 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뽑혀"

▲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왼쪽)과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이 5일 열린 DWP220 개발 과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중증 간 섬유증을 치료제로 개발하는 신약 후보물질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뽑혔다. 

대웅제약은 5일 경구형 간 섬유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DWP22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4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2021년부터 10년 동안 국내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등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DWP220은 간 섬유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인 콜라겐의 축적을 억제한다. 간 섬유증은 간에 반복적인 손상과 염증이 발생하면서 정상 간 조직이 비정상적인 결합 조직으로 대체되는 과정이다. 

대웅제약은 DWP220이 상용화된다면 중증 간 섬유증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 경구용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은 본 과제의 개발 가능성을 재확인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섬유증 치료제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능력을 입증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직 치료제가 없는 중증 간 섬유화 질환 시장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