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배당으로 현금 1537억 원가량과 주식 1025만 주가량을 주주들에게 주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현금과 주식을 동시에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사진)이 2024년 결산 배당으로 현금과 주식을 동시에 배당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현금 및 주식 배당의 기준일은 2024년 12월31일이다. 2025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주주들에게 지급된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5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전체 현금 배당규모는 약 1537억 원, 배당주식 총수는 약 1025만 주다.
주식배당은 발행주식총수에서 자기주식을 제외한 2억503만 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결정된 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이미 발표한 향후 사업 계획 대비 현재 기업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전격적으로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며 “미래 성장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이 주식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년 만이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현금 배당을 늘려 주주환원 강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투자 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현금 및 주식 동시 배당은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환원의 일환”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대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으로 주주들과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