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의 용이한 탄소배출량 계산을 돕는다.
금융위는 12일 '제6차 기후금융태스크포스(TF) 및 2024년 기후금융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 금융위가 '금융배출량플랫폼' 구축 계획을 12일 밝혔다. |
이번 추진현황에는 '금융배출량플랫폼' 구축 계획이 담겼다.
금융배출량은 금융회사가 투자·대출 등 금융활동으로 거래상대의 탄소배출에 간접 기여한 부분을 뜻한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를 위한 금융배출량 산출 및 감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기존에는 금융배출량 계산에 정보수집 비용과 시간이 과도하게 소요되고 표준 산출식이나 기준이 없어 금융회사별 비교도 어려웠다.
금융위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배출량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배출량플랫폼은 표준 금융배출량 산정 기준과 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금융회사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ESG 공시 또는 자체 탄소감축 목표 수립 등에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