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티앤씨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를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특수가스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효성티앤씨가 이사회를 열고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를 9200억 원에 양수하기로 12일 결의했다. |
인수가격은 9200억 원이다.
회사는 현재 보유한 매출채권 등의 유동자산을 활용해 대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안건을 다루는 임시주주총회는 내년 1월23일 열린다.
인수가 성사되면 효성티앤씨는 자회사 효성네오켐(가칭)을 설립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인수 예정 일자는 내년 1월31일이다.
회사는 인수에 반대하는 주주를 대상으로 주식매수청구를 받는다. 청구가격은 1주당 22만6713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 결정은 효성티앤씨가 향후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는 경영 진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가스 사업부는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한다. 효성티앤씨의 중국 취저우법인 또한 삼불화질소를 생산하고 있어 인수 완료시 연산능력은 1만1500톤에 이른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