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대형기 도입을 통해 항공화물 사업 비중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2025년 상반기 중으로 B777-300ER 2대와 A330-200 1대를 추가 도입해 하계 일정터 유럽 4개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캐나다 밴쿠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노선에 신규 취항해 화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내년 상반기 대형기 3대 도입, 화물 사업 경쟁력 강화 구상

▲ 티웨이항공이 대형기를 도입하며 항공화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B777-300ER 항공기는 A330-200 항공기보다 벨리 카고 스페이스(여객기 하부 화물칸)를 30% 이상 더 활용할 수 있어 사업 화물 사업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다.

내부적으로 조직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 출발 판매 방식을 직접 판매 체제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화물사업 매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대형기 도입을 통해 유럽 장거리 노선 다각화와 화물 운송량 확대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8년 약 3200톤, 2019년 약 3700톤에 불과했던 운송량이 2022년 약 7800톤, 2023년 약 1만6800톤으로 늘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약 5.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중대형기를 활용한 화물 운송은 현재 빼놓을 수 없는 티웨이항공의 유의미한 사업이 됐다"며 "지속적으로 중대형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노선 다각화를 통해 앞으로도 항공 화물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등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