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증시가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커지는 가운데 전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안건이 국회에서 의결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7포인트(0.84%) 상승한 2438.1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저가 매수세에 상승 2430선 회복, 코스닥도 2%대 강세

▲ 11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0.24% 내린 2412.15에 개장한 뒤 상승으로 돌아섰다.

개인투자자자가 매도세를 멈추고 코스피시장에서 123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966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2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대만 TSMC 11월 매출이 전월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업종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0.00%) 주가는 보합세고 SK하이닉스(-0.76%) 주가는 빠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해 주당 400달러를 넘어서자 LG에너지솔루션(0.26%), 에코프로비엠(2.29%), 에코프로(1.26%), 삼성SDI(0.40%) 등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형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0.42%), 셀트리온(1.48%), 기아(0.73%), 삼성전자우(1.00%), 네이버(2.63%), KB금융(2.16%) 등의 주가는 오르고 있고 현대차(-0.24%) 주가는 빠지고 있다. 

고려아연(-5.87%)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가 변동성이 커지며 코스피 시가총액 11위로 밀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4.90포인트(2.25%) 오른 676.49에 사고 팔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5% 넘게 급등한 데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가 610억 원어치를 사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34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295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들어 정치불안이 수습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금융그룹도 해외투자자 서한을 통해 밸류업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란 목소리를 냈다”며 “금융당국도 시장안정화를 위한 후속조치를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