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1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2%(0.22달러) 상승한 68.59달러를 기록했다.
▲ 미국 텍사스주 러빙 카운티에 위치한 석유 시추장비. <연합뉴스> |
같은 날 런던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07%(0.05달러) 오른 배럴당 72.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였음에도 상승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오른 106.38로 장을 마감했다. 통상적으로 달러 가치와 유가는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하며 중국의 원유 소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9일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공산당 최고 관료 회의에서 내수시장 확대와 소비 진작에 초점을 두고 경기 대응 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10일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59%, 0.87%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주석은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