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 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프로젝트 플라자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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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이번 행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을 활용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틀 동안 진행된다. 행사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프로젝트 조달고문 등 투자은행 관계자와 13개국의 38개 발주처 관계자와 350여 명의 국내기업이 참가한다.
강명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우리나라는 반세기 동안 개도국이 성장하기 위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올해 1월 공식 출범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인프라시장 활성화를 위한 동력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은 인프라 투자를 통해 아시아의 경제 및 사회를 발전시키고 지역 내 연결성과 협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1천억 달러의 자본금과 57개 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1월 출범 이후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 등 국가들의 에너지와 도로 등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의 설계·조달·시공(EPC) 기업들이 아시아의 인프라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첫날인 23일 이안 나이팅게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조달고문이 연사로 참석해 투자은행 조달정책, 프로젝트 추진전망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24일에는 발주처와 기업 사이의 상담이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