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는 동영상 생성 AI 서비스 ‘소라(Sora)’를 현지시각으로 9일 정식 출시했다. 사진은 오픈AI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출시는 오픈AI가 올해 2월 '소라'를 공개한 뒤 10개월 만이다. 오픈AI는 그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오다 이번에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소라'는 이용자가 이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입력하면 원하는 형태의 동영상이 만들어지는 AI 서비스다. 최대 1080p 해상도, 최대 20초 길이의 영상을 다양한 화면 비율의 동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
기존 이미지, 동영상 등 미디어 파일를 활용해 콘텐츠를 확장, 편집할 수도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온라인 시연에서 두 이미지를 결합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기능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소라는 유럽과 영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
소라는 기존 유료 구독모델인 챗GPT 플러스 및 챗GPT 프로에 포함된다. 기존 유료 이용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동영상 생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 측은 "더욱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며 "이 서비스는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소라와 관련한 안전 문제를 보완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만 18세 미만은 영상 생성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소라를 통해 생성된 영상에 워터마크 삽입 등 조치를 취했다.
소라 책임자인 로한 사하이는 "소라와 관련한 법적 문제를 방지하면서 동시에 이용자들의 창의적 표현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