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최근 체결한 인수합병(M&A) 계약을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 상향,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인수 긍정적"

▲ 현대차증권이 9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2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는 이번 M&A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덕산네오룩스는 6일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지분 59.7%를 71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주요 사업은 산업용펌프 및 압축기 제조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회사인 덕산네오룩스가 본업과 무관한 기업을 인수했다는 우려도 나왔다.

그럼에도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이번 M&A를 합리적 결정으로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외부자본 조달 없이 자체현금으로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라 자금조달에 무리가 없다"며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주요 제품인 산업용 펌프뿐 아니라 LNG 극저온 펌프도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연구원은 "이번 M&A가 OLED 산업의 높은 수요 변동성과 고객사 의존도에 대응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