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밸류업(기업가치제고)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 주가 장중 급락, 밸류업 추진동력 상실 우려에 은행주 약세

▲ 밸류업 추동력 우려에 9일 장중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 주가가 내리고 있다.


9일 오전 10시21분 코스피 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6.09%(3700원) 내린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63%(1600원) 낮은 5만9200원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이 밖에 제주은행(-6.70%), BNK금융지주(-4.04%), KB금융(-3.99%), 상상인(-3.95%), 우리금융지주(-3.77%), DGB금융지주(-3.08%), JB금융지주(-3.06%), 기업은행(-2.47%), 카카오뱅크(-2.11%), 신한지주(-1.95%) 등 주가가 모두 내림세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국회에서 무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올해 들어 밸류업 정책을 강력히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은행주가 큰 수혜를 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