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연말까지 시세 상승에 더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지속되는 데다 일반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도 눈에 띄게 활발해지며 역대 최고가를 재차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등극이 '연말 특수' 불 지펴, 상승세 지속 가능성

▲ 비트코인 시세가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는 10만 달러를 한때 돌파한 만큼 연말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폴리턴은 6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며 “강세장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4분기는 가상화폐 시세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만큼 계절적 효과에 대해 ‘연말 특수’도 나타나며 상승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말 성수기를 앞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만큼 이러한 특수가 더 뚜렷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크립토폴리턴은 기관 투자자들과 일반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모두 최근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조사기관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 소액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수요는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이 늘어나며 일반 투자자의 참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시세가 단기 고점을 기록한 뒤 당분간 주춤한 흐름을 보일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의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선 만큼 강세장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크립토폴리턴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장기 보유 여부가 앞으로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도 강력한 투자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만7797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