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고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한국 경제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외 조사기관 분석이 나왔다.

민주당 정부에서 재정 지출을 늘리고 중국과 외교적 관계도 개선하며 경제성장 동력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대통령 탄핵은 경제에 긍정적" 해외기관 분석, "조기 대선 늦춰지면 경제 타격"

▲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한국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정책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해외 조사기관 전망이 나왔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비즈니스인사이더는 6일 조사기관 TS롬바드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계엄령 선포 및 해제 사태는 윤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TS롬바드 연구원은 윤 대통령이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조기 대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중도진보 성향으로 평가되는 민주당의 후보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TS롬바드 연구원은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다면 재정 지출을 늘리며 내년 하반기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 및 북한과 외교적 관계가 개선되며 긍정적 영향을 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TS롬바드 연구원은 “한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현재 2.2% 수준에서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며 “이번 사태가 빠르게 해소되면 긴급예산을 편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한국 기준금리가 0.5%포인트 하락하며 경제성장률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다만 TS롬바드 연구원은 한국 대선이 내년 4월 이후로 늦춰진다면 경제성장률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