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천안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청남도 수송분야 탄소중립 실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이병화 환경부 차관(앞줄 아홉번째),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앞줄 여덟번째),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앞줄 열한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이번 협약은 2030년까지 도내 경유버스 1200대를 수소버스로 대체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소교통 전환을 추진 중인 충청남도의 친환경 정책에 현대차가 동참하며 성사됐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일렉시티∙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충청남도에 보급하고, 충청남도는 이를 시내외버스, 통학∙통근버스 등으로 활용한다.
세계 최초 도심형 수소전기버스인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는 교통 지체 구간 등 전기 소모율이 높은 노선 운행에 적합하다. 유니버스는 세계 최초로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635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밖에도 충청권에 수소 상용차 정비 서비스 거점 6개소를 구축하는 등 충청남도의 원활한 수소교통 운영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충청남도의 수소교통 확대와 수송분야 탄소중립 추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수소버스 공급 외에도 수소 상용차 정비 서비스 거점을 지속 확충해 충청남도의 원활한 수소교통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