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탈당 요구는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팔겠다는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두환이 물어나고 노태우가 대통령이 된 과거를 생각하고 있나. 대통령에게 탈당을 호소한다고 해서 저절로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을 획책해 혼란을 부추기고 민심이반을 초래했다고 생각하면 그냥 당에서 제명하면 된다.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존재하지 않는데 그걸 팔겠다고 하면 팔리겠는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탄핵이 아닌 탈당을 요구하는 선에서 사태를 수습하려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하며)
대통령 탈당 가지고는 국민이 납득 못해
"탈당 요구로는 부족하다고 본다. 국민은 탈당이 가지는 의미를 정치인만큼 실감하지 못한다. 그게 대체 무슨의미가 있느냐고 물을 것이다. 탈당으로는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어렵다. 대통령은 우선 사과를 해야 한다. 상세하게 본인의 진심을 밝히면 납득하는 국민들도 있을것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비상계엄 사태 수습을 위해 내놓은 방안인 대통령 탈당으로는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탈당이나 탄핵보다는 대통령의 사과와 하야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대한민국 갈림길에 놓여 대통령 탄핵해야
"대한민국은 지금 황폐화된 후진적 3세계로 몰락할 것인지 아니면 자랑스런 국제사회 일원이 될 지 갈림길에 놓였다.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 내란세력 쿠데타세력을 몰아내야 한다. 국민의힘도 내란 동조 세력이 돼서는 안된다. 작은 이익 때문에 책무와 소명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필요성을 밝히고 국민의힘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며)
윤석열 계엄을 홍보수단 정도로 여겨
"자고 나니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하루아침에 후진국으로 전락했다. 헌법과 계엄법은 전시 사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계엄선포의 조건으로 달았다. 윤 대통령은 이를 야당에 경고하는 수단이자 국민에 홍보하는 수단으로 삼았다. 이런 사람에게 행정부 통할권한과 국군통수권을 맡겨야 한다니 모골이 송연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위법한 비상계엄 시도를 비판하며)
대통령과 계엄 관계자들 책임져야
"대통령을 비롯해서 위헌적 계엄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나라에 피해를 준 관련자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일단 이번 계엄사태에 직접 관여한 군 관계자들을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 이런 위법한 일에 관여하면 즉시 처벌된다는 것을 보여서 군을 안정시켜야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을 비롯해 계엄사태에 관여한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당에서 양심있는 사람들 나설 것
"7일 국회에서 정말 총력을 기울여서 탄핵 의결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도 국회에 들어와서 계엄해제요구의결을 위해 책임을 다한 의원들이 있었다. 탄핵 표결에서 양심적 생각을 지닌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결연히 나설 수 있다고 본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일자를 7일로 예상하고 가결 가능성을 전망하며)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