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선보인 혁신금융 공동대출 상품이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금융권 최초로 공동 출시한 ‘함께대출’이 8월27일 판매를 시작한 뒤 100일째인 4일까지 이용금액 3200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광주은행와 토스뱅크 '함께대출', 출시 100일 이용 금액 3200억 넘어서

▲ 광주은행이 토스뱅크와 출시한 ‘함께대출’ 상품이 출시 100일 만에 이용금액 3200억 원을 돌파했다. <광주은행>


함께대출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함께 제공하는 개인 신용대출 상품이다.

공동 상품출시로 광주은행은 마케팅 비용을, 토스뱅크는 운영비를 줄일 수 있어 고객에게 비용절감 혜택을 돌려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절감된 연간 이자비용은 약 33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용금액 3200억 원 돌파에는 최저 연 4.75%(2024.12.05. 기준 변동금리)로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함께대출로 두 은행의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보다 더 많은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자체적으로 심사가 어려웠던 고객 약 1500명이 추가로 함께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대출 이용 고객 가운데 중견업체 및 중소업체에 근무하는 고객 비중은 54%로 공무원 및 대기업, 전문직 위주 고객(40%)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용 고객 연령대는 2~30대가 40%로 전국 평균 2~30대 차주수 비중이 31.4% (2023년 3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인 것에 비해 높았다. 

광주은행은 함께대출이 은행의 문턱을 낮춰 다양한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종춘 광주은행 부행장은 “함께대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금융당국과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고 높은 고객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